[단독]“중대법 CEO 처벌해도 사고감소 보장 안돼”
수에즈 운하가 완성되기 전까진 이탈리아·그리스·튀르키예 등 지중해권 나라가 여기를 통과하지 못하면 대서양에 진출하지 못했다.
하지만 탈민족주의 담론에 천착하는 한 인문학자의 반응은 신랄했다.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일본군에게 강제로 끌려가 노예처럼 성을 유린당한 조선의 소녀들에 균열을 내려다보니 탈이 난다.
좋은 번역소설은 원작이 우선 좋아야겠지만 번역이 뒷받침해 줘야 한다.2심 유죄를 뒤집은 대법원 무죄 판결과 관련.지난달 26일 대법원은 박유하 세종대 명예교수의 책 『제국의 위안부』가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를 훼손하지 않았다고 결론 내렸다.
더욱 험난한 본선이 기다리고 있다.그 결과 한·일 두 나라 사이가 나빠졌다는 게 박 교수의 문제의식이다.
『제국의 위안부』는 어쩌다 욕먹으며 안 팔리는 책이 됐나.
박 교수의 입장은 결국 향후 건전한 한·일 관계를 위해서는 극단적 반일이라는 민족주의 프레임에서 우리가 벗어나야 한다는 거다.그런 몇몇 사례가 눈에 띄는 것 같다.
자기 권리를 내세우는 1980년대생 젊은 부모들이 교권 붕괴 등의 원인이라는 얘기도 있다.그러면서 그가 주장하는 ‘공감과 ‘이해가 ‘허용과 같은 개념으로 오해받고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할 일과 안 할 일 분명히 가르쳐야자녀의 정서적 상처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도 젊은 부모 세대 특징이다.또 아이들은 어른들을 보면서 배운다.